처음 떨리는 마음으로 대학에 들어온 지 어느 덧 1년이 다 되어가네요.
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살의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아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.
대학에 와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, 또 그 사람들과 함께 한 여러 일들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.
얼마 전 카페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버스커 버스커의 '벚꽃엔딩'이 흘러나왔습니다.
그 때 친구와 한 얘기가 10년후, 아니 더 지나서 이 노래를 듣게 된다해도 처음 신입생 풋풋했던 20살의 봄이 떠오를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.
정말 언제 어디서든 이 노래를 들을때면 2012년 봄이 많이 생각날 것 같네요.
날씨는 물론 겨울이 다 되어가지만, 올해 봄을 추억하며 이 노래를 들어보고 싶네요.